전설의 명작 악마성 트라큘라다.
영제는 캐슬바니아.
세계적으로 보면 캐슬바니아가 훨씬 많이 알려졌을거다.
서구권에서는 어쩐지 큰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다.
서양인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드라큘라를 소재 삼아서 그런걸까.
첫 스테이지의 보스인 거대 박쥐.
쉽게 처리 할 수 있다.
마계촌 시리즈마냥 스테이지 클리어 할때마다 진행과정을 간략한 지도로 보여준다.
이상한 석상이 보스로 나왔다.
처리...
한줄 알았는데! 메두사의 머리가 나온다.
휴 저만큼 갔다.
미이라 둘이 보스로...
한놈 처리...
나머지놈도 처리...
이번엔 프랑켄슈타인이다.
고군분투 끝에 처리.
헉헉... 많이 왔다.
이번엔 사신이다.
기본적인 악마놈들은 다 나온다.
처리...
첫번째 보스였던 거대 박쥐가 우수수 쏟아져온다.
험난한 모험 끝에 다다른 드라큘라의 침실.
드라큘라가 잠든 관이다.
우리가 늘 생각했던 말끔한 드라큘라가 아니라 좀비같이 생긴 드라큘라가 나온다.
하지만 나름 뭐 카리스마 있게 생겼다. 그래봤자 패밀리 그래픽이지만...
머리가 약점이다. 패턴을 익히면 처리 가능하다.
말은 쉽지. 막상해보면 어려워 환장함.
드라큘라를 처리하면 왠 괴물이 나온다!
이게 드라큘라의 본연의 모습인가!
외계괴생물 같이 생겼다.
무지막지한 난이도지만, 여러번 도전하다보면 어떤 패턴이 읽히기에, 그 패턴에 대응해 하나씩 풀어나가면 클리어 가능하긴... 개뿔... 어려워 환장한다.
한번이라도 실수하면 바로 죽지는 않겠지만, 클리어는 불가능.
헉헉... 겨우 처치했다.
너무 어려워서 두번다시 도전하고 싶지 않음.
캐슬 바니아가 무너져 내리고... 엔딩.
영화가 끝났을때처럼 제작자 명단이 자막으로 나온다.
엔딩 음악도 나오고...
당시로써는 이런것이 참신한 요소였을것이다.
음악은 제임스 빠나나?...
전설의 명작 게임이다. 지금까지도 시리즈 명맥이 이어 오고 있고, 인기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난이도는 엄청나다. 주인공의 움직임이 매우 제한적이고, 굼떠서 난이도가 더욱 상승한다.
고전게임 답게 아주 여러번 도전하면 패턴을 알게 되어 그럭저럭 진행할 수 있지만, 작은 실수가 바로 죽음을 불러오는 구조라 정말이지 정신 바짝 차리고 게임을 해야 한다. 원래 고전 명작은 다 그랬다. 게임 한번 구매해서 오랫동안 몇번이고 했어야 하니까.
음악도 매우 좋다. 그리고 특유의 분위기도 괜찮은것 같다. 8비트 게임기의 한계가 명확하기에 지금 보면 그래픽이나 조작감, 음악등이 매우 조악하지만 해보면 당시 제작자의 많은 노력이 느껴지는 명작임을 잘 알 수 있다.
뒤늦게나마 한번 클리어 해 볼 수 있었던, 고전의 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명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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